뮌헨, 김민재 없으니 수비 ‘탈탈’···맨시티에 1-2 와르르

박찬기 기자 2023. 7.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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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SNS 캡처



김민재(27)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1-2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치른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뮌헨은 전반 21분 수비진에서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으며 제임스 매카티(21)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뮌헨은 후반 37분, 팀의 어린 공격수 마티스 텔(18)이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후반 41분, 맨시티의 아이메릭 라포르트(29)에 역전 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맛봐야 했다.

김민재와 경쟁을 펼칠 다요 우파메카노(25)는 첫 번째 실점에서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맨시티의 리코 루이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가운데로 내주는 상황에서 우파메카노는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이 다시 루이스에게 향했고 결국 매카티의 골로 이어지게 됐다.

이외에도 경기 중 공을 처리하는 장면에서 불안함을 계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우파메카노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막판에는 상대가 강한 압박을 가한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하지 않고 골키퍼에게 패스하며 실점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불안한 수비와 다르게 공격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르로이 사네(27)-세르주 그나브리(28)-킹슬리 코망(27)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와 2선에서 받쳐준 자말 무시알라(20)의 공격진은 빠른 역습을 몇 차례 전개하며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국 패배를 당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력에 못마땅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Getty Images



뮌헨은 이후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2일 리버풀(잉글랜드), 8일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어지는 프리시즌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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