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스페인·일본, 여자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
각각 잠비아·코스타리카 격파
31일 최종전서 C조 1·2위 다퉈
스페인과 일본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2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테레사 아벨레이라(레알 마드리드)와 제니퍼 에르모소(파추카·2골), 알바 레돈도(레반테·2골)의 득점쇼로 잠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2승)은 일본(2승)에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조 1위를 다툴 31일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 결과에 상관없이 나란히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3위 코스타리카와 4위 잠비아는 2전 전패로 탈락했다.
한국인 심판 오현정 주심과 이슬기, 박미숙 부심이 맡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화끈한 골 폭죽을 쏘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스페인과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순위가 낮은 잠비아(77위)의 실력 차는 확연했다.
스페인은 볼 점유율에서 61%-20%(경합 19%)로 앞섰을 뿐만 아니라 슈팅 숫자에서도 22개(유효슈팅 14개)-10개(2개)로 큰 차이를 벌렸다.
스페인은 전반 9분 아벨레이라가 에르모소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뒤에는 에르모소가 헤더골을 넣어 2-0으로 벌렸다.
스페인은 후반 24분 레돈도가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잡아 추가골을 넣었고, 1분 뒤에는 에르모소가 4-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레돈도가 비디오 판독 끝에 자신의 멀티골을 인정받으며 5-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일본은 나오모토 히카루(우라와 레즈)와 후지노 아오바(도쿄 베르디)의 득점쇼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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