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트레블 한 게 아니다…90분 지배한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에 2-1 승리[SS도쿄]

정다워 2023. 7.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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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 팀의 위엄을 보여준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일본 도쿄의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 승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은 11명 전원을, 맨시티는 골키퍼와 실바를 제외한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 9명을 모두 교체하며 테스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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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맨시티 SNS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쿄=정다워기자] ‘트레블’ 달성 팀의 위엄을 보여준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일본 도쿄의 일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일본 투어 2023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의 챔피언이 만나 격돌한 경기에서 맨시티가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킹슬리 코망과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콘라트 라이머, 요슈아 키미히, 누사이르 마즈라위, 알폰소 데이비스,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얀 조머 등이 베스트11을 구성해 출전했다.

맨시티도 베스트 전력은 아니지만 알짜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훌리오 알바레스와 잭 그릴리시, 제임스 맥커티,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 등이 선발로 나선다.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필 포든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팀답게 맨시티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골키퍼 에데르송부터 시작해 유기적인 움직임, 정확한 패스로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첫 골도 맨시티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루이스가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알바레스가 슛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맞고 옆으로 흘렀다. 이 공을 맥커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로 역습을 통해 기회를 모색했다. 데이비스와 사네, 그나브리 등의 기동력을 활용해 라인을 높이 올린 맨시티 뒷공간을 활용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도 있었지만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수비수들에게 막히거나 골키퍼 선방에 고전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은 11명 전원을, 맨시티는 골키퍼와 실바를 제외한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 9명을 모두 교체하며 테스트에 나섰다.

필드 위 멤버가 모두 바뀌었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모색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주전 공격수들이 빠지자 전반전엔 어느 정도 이뤄지던 역습도 자취를 감췄다. 후반전 내내 하프라인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프란스 크래치그가 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에서 마티스 텔이 슛까지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지 5분 만에 맨시티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스 오른쪽에서 필 포든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에이머릭 라포르트가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 앞선 맨시티는 리드를 잘 지키며 일본 투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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