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유치 본격 시동... 1천 명 유치해 소멸위기 극복

이윤영 2023. 7.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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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고려인 유치'라는 획기적인 전략을 세운 제천시가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 단체를 대거 초청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는 국외 고려인 모집에 나서는 등 1천 명 고려인 이주 정착을 위한 제천시의 남다른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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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고려인 유치'라는 획기적인 전략을 세운 제천시가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 단체를 대거 초청했습니다.

이들은 제천시의 이주 정착 지원 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고,

제천 이주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고려인 천 명 유치'라는 제천시의 목표가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직접 방문해 고려인 이주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제천시.

이번에는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협회 대표단을 제천시에 초청했습니다.

고려인 이주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고려인협회 임원진들은 직접 체류시설을 둘러보고, 취업을 위한 기업체 등을 방문하며, 보다 많은 고려인들의 제천시 이주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속 나탈리아 /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 부회장
"제천시와의 협약에 따라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간 후 고려인 이주를 위한 후속 조치 등에 대해 동포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앞서 제천시는 고려인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주정착 지원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래픽>
먼저 '고려인 등 재외동포 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담인력 10명을 배치하고, 단기 체류와 영주 지원, 취업, 교육, 상생 의료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예산 규모는 국비 10억 등 19억 5천여만 원으로, 당장 다음 달부터 국내 고려인 이주 희망자 선착순 모집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김창규 / 제천시장
"고려인 1천 명을 앞으로 3년 동안 우리 고장으로 유치할 그런 계획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분들이 앞으로 고려인들을 우리 고장으로 보내는데 선봉에 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는 10월부터는 국외 고려인 모집에 나서는 등 1천 명 고려인 이주 정착을 위한 제천시의 남다른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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