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여파 감염병·병충해 위험 고조... 당국 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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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가 난지 2주가 다 돼가면서 풍수해 감염병과 농작물 병해충을 막는 게 시급해졌습니다. 앵커>
40여 가구, 70여 명의 주민들이 복구를 위해 집과 농경지를 드나들면서 혹시 모를 감염병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정의 / 청주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공무원과 자율방역단 330명과 차량 51대가 이재민들을 위한시설 및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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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가 난지 2주가 다 돼가면서 풍수해 감염병과 농작물 병해충을 막는 게 시급해졌습니다.
당국이 긴급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미호강의 범람으로 수재민이 된 청주 오송지역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주민대피솝니다.
40여 가구, 70여 명의 주민들이 복구를 위해 집과 농경지를 드나들면서 혹시 모를 감염병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몰지역 피해주민
"똥 냄새가 많이 났고, 집에 들어갔는데 냄새는 엄청 났었어요."
갑작스러운 침수에 입을 옷조차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수몰지역 피해주민
"옷 같은 것은 다 내버렸지. 동네 사람이 빨리 나오라고 해서, 대충 쌓아 가지고 나왔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오염된 물은 모기와 파리, 쥐 등에 의한 콜레라와 뇌염 등 풍수해 감염병을 전파합니다.
때문에 청주시는 백여 명이 임시 거주하는 12개 대피소는 물론, 화장실과 식당 등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집과 도로 등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살균제와 살충제를 살포합니다.
<인터뷰> 홍정의 / 청주상당보건소 감염병대응과장
"공무원과 자율방역단 330명과 차량 51대가 이재민들을 위한시설 및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방이 터져 물이 들어찼던 농경지에서는 여러 대의 드론이 농약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침수 직후,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호광 / 서청주농협 조합장
"그 때 (방역)적기를 놓쳐 버리면 병해충이 생기겠죠. 병에 걸리면 알곡은 없고 볏짚 농사만 짓는 형태가 됩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복구인력들은 감염병과 병충해를 막기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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