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심야 열병식 가능성…김정은 연설·신무기 등장 주목
[뉴스리뷰]
[앵커]
중요한 군사 기념일마다 열병식을 진행해 온 북한이 내일(27일) 자정, 0시쯤 심야 열병식을 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예행연습 장면을 포착한 건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연설을 할지, 또 신무기도 등장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협정기념일인 7월 27일을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부릅니다.
북한은 이날에 맞춰 열병식을 진행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평양 김일성 광장에 카드섹션을 만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고, 대규모 병력과 차량 역시 평양 근처에 집합했습니다.
이에 더해 한미 정보 당국이 최근 며칠간 김일성 광장에서 심야 열병식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 가능성이 큰 이유입니다.
2020년 이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퍼포먼스적인 측면이 두드러진 선택이라고 볼 수 있고, 무기들을 위력 있게 보이기 위한 조명 효과, 이런 것들이 야간에 훨씬 두드러지거든요."
이런 대규모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도 주목됩니다.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미국과 남한을 향한 강경 메시지가 예상됩니다.
지난 12일 시험 발사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 18형이 다시 한번 공개될 가능성도 큽니다.
북한이 시험발사 직후 이미 대내외 매체를 통해 화성 18형을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이라고 선전했기 때문에 피날레로 등장할 공산이 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관람하는 가운데 열병식을 진행해 한미일에 대항하는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전승절 #열병식 #ICBM #북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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