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회→곧바로 헤어지나, 사이영상 원투펀치 트레이드 위기

최민우 기자 2023. 7.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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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원투펀치가 결국 해체되는 걸까.

MLB.com은 "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 벌랜더와 슈어저로 이뤄진 메츠의 원투펀치가 큰 기대를 모았다. 최고의 투수인 데다 베테랑인 둘이 버티는 메츠를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상황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벌랜더 혹은 슈어저를 매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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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왼쪽)와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사이영상 원투펀치가 결국 해체되는 걸까.

뉴욕 메츠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는 벌랜더는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메가딜을 성사시켰다. 메츠는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로 이뤄진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벌랜더와 슈어저. 이름값만 두고 보면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원투펀치가 정상 가동된 기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벌랜더는 15경기 89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기록했다. 슈어저도 올해 18경기 100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실망스러운 성과만 남겼다.

모두 고액 연봉자인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트레이드설이 돌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벌랜더 혹은 슈어저가 트레이드 된다면, 영입해야 할 팀 목록을 소개했다.

▲ 메츠 입단 첫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인 저스틴 벌랜더
▲ 맥스 슈어저

MLB.com은 “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 벌랜더와 슈어저로 이뤄진 메츠의 원투펀치가 큰 기대를 모았다. 최고의 투수인 데다 베테랑인 둘이 버티는 메츠를 어느 팀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상황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벌랜더 혹은 슈어저를 매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연봉부터 트레이드 금지 조항까지 풀어야할 문제가 있다. 벌랜더와 슈어저 모두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15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아야 하고, 내년에는 40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기로 예정돼 있다.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에게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스 슈어저.

장애물이 있지만, 벌랜더와 슈어저는 꽤 매력적인 카드다. ‘건강’하다면 여전히 제 몫은 해줄 수 있는 선발 자원이기 때문이다. MLB.com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7개 팀이 이들을 원할 것이라 내다봤다.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내려는 팀이다.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하고 사이영상 원투펀치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벌랜더와 슈어저는 2014년 이후 작별했지만, 9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이들은 잦은 부상으로 시름했고, 어쩌면 다시 떨어질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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