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제임스 본드 영화 찍고 싶어” 이번엔 진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또 다시 제임스 본드 영화에 관심을 드러냈다.
놀란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와 인터뷰에서 “내 필모그래피에서 제임스 본드 영화들의 영향력은 분명히 있다”면서 “그 중의 하나를 만드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창작의 자유가 주어졌을 때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적절한 제약 조건 안에서 무언가를 정말로 파고들 수 있는 창조적인 삶의 적절한 순간이 있어야한다. 왜냐하면 잘못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놀란 감독은 2017년 플레이보이와 인터뷰에서도 제임스 본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확실하게’ 본드 영화이다. 나는 프로듀서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과 수년간 이야기해왔다. 나는 본드 캐릭터를 깊게 사랑한다. 나는 항상 그들이 무엇을 할지 흥미를 느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캐릭터는 재창조되어야 한다”면서 과거의 스타일로는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BBC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제임스 본드 영화를 사랑했다. 본드 영화는 시네마의 팽창성에 관한 것이다. 최초의 본드 영화는 그들이 만드는 세계에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는 본드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제임스 본드 영화에 관심을 드러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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