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02초'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행 좌절…준결승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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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해당 기록을 세우고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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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6위, 준결승 전체 16명 중 9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준결승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결승 진출에 단 0.02초가 모자랐다. 황선우와 48초06으로 8위에 올라 결승행 막차를 탄 잭 알렉시(미국)의 기록 차는 0.02초에 불과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기록은 한국기록이기도 한 47초56이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해당 기록을 세우고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5위에 올랐다.
황선우의 주종목은 자유형 200m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벌어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1분44초47의 당시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자유형 100m에서 한국기록 경신과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황선우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100m에선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초 예선에서 17위에 그쳐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황선우는 예선 2위에 오른 '단거리 황제'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준결승을 2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극적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부랴부랴 경기를 준비해 준결승을 치렀지만, 전체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난히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을 준비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 종목을 모두 마친 황선우는 이제 28일 열리는 계영 800m를 준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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