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흑해함대,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 나서…英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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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한데 이어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는 쪽으로 움직임을 바꿨다고 영국 국방부가 26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밝혔다고 야후뉴스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9일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은 "군용화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간주돼 합법적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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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중단한데 이어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봉쇄하는 쪽으로 움직임을 바꿨다고 영국 국방부가 26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밝혔다고 야후뉴스가 보도했다.
러시아 코르베트함 세르게이 코토프가 보스포루스와 오데사 사이의 항로 순찰을 위해 배치됐다. 영국 국방부는 이 코르베트함이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상업용 화물선을 나포할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현재 "이 지역의 폭력 강도와 범위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흑해곡물협정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22년 7월 유엔의 지원을 받아 체결된 이 협정으로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9일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은 "군용화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간주돼 합법적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우크라이나 곡물의 95%가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통해 수출됐다. 밀과 옥수수 가격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다.
오데사와 흑해 연안의 다른 항구들은 이미 지난 18일부터 러시아로부터 반복적 공격을 받아왔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19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초르노모르스크에서 곡물 6만t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4일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저장창고를 파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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