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농산물 수급 비상..가격도 천정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긴 장마가 끝나가고 있지만 농산물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긴 폭우에 작물이 자라야 할 밭과 하우스가 엉망이 됐기 때문인데요,당분간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호박이나 그런 것들이 너무 비싸서..갯수도 소량으로 나와서 좀 늦게 오면 없어요"특히 유례없는 장마는 여름내 출하 가능한 작물 자체를 망가뜨린 경우가 많아 당분간 농산물 수급과 가격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긴 장마가 끝나가고 있지만 농산물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물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긴 폭우에 작물이 자라야 할 밭과 하우스가 엉망이 됐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완주의 한 밤호박 재배 밭.
예년 같으면 한창 밤호박이 열렸을 텐데 한쪽은 아예 수렁이 될 정도로 물이 찼고 썩은 밤호박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줄기가 무성해 보이는 곳도 제대로 열린 것들이 없습니다.
[임병목/완주군 구이면]
"원래대로 하면 계속해서 10월까지 수확이 가능한데, 비가 계속 와버리니까 더이상 수확을 못하고 호박이 바닥에서 썩어버리고.."
그나마 비가 오기 직전 수확한 것들을 보관했다가 지금 출하할 수 있는 게 다행인 상황.
올해, 이 밭에서만 천만 원 정도 소득을 기대했는데 백만 원도 어려운 지경이 됐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소매 가격을 보면 장마 시작 전인 한 달 전과 비교해 대파는 12%, 청상추는 91%. 오이는 47%, 애호박은 55% 올랐습니다.
여름철 반찬 재료인 청양고추와 깻잎도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장 내 채소 코너는 오른 가격뿐 아니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안내문을 내걸 정도가 됐습니다.
[김은영 / 전주시 효자동]
"호박이나 그런 것들이 너무 비싸서..갯수도 소량으로 나와서 좀 늦게 오면 없어요"
특히 유례없는 장마는 여름내 출하 가능한 작물 자체를 망가뜨린 경우가 많아 당분간 농산물 수급과 가격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 기자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라스틱 팔레트 10만 개 동원"..표류하는 잼버리
- 동네 지인 상대 21억 다단계 사기 40대 여성..징역 4년
- 군산 어청도 부근 어선 화재..물에 빠진 선원 12명 모두 구조
- [속보] 검찰,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 군산시장 집무실 등 압수수색
- 아파트 17층에 사다리 걸친 이삿짐차 넘어져..관리동 덮쳐
- "도의원이 예산 갑질?"..체육회의 '아리송한 폭로전'
- [전북날씨] 호우특보 끝나자 폭염특보.. 오후까지 곳곳에 비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익산행..추가 특별재난지역 노력
- '음주운전 혐의' 김광수 전 정무수석 송치
- 청소년 53% "통일 필요"…성인보다 20% 포인트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