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호우주의보 발효…곳곳 도로침수 호우피해 신고 30건

소나기가 내린 26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이 가방으로 비를 막은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기상청은 26일 오후 8시1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군위, 고령,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봉화평지, 영덕에 호우주의보, 문경에는 호우경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강수량은 김천 28.7㎜, 칠곡 25.8㎜, 구미 23.7㎜, 문경 22.5㎜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경북소방본부에 도로침수 12건 등 30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급류와 산사태, 토사유출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