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영웅” 세네월드 前 한미연합사령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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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 및 주한미군사령관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
1929년생인 세네월드 전 사령관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신으로 1951년 학군사관(ROTC) 장교로 임관한 뒤 포병 관측 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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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조화 보내 애도
세네월드 전 사령관은 2010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한국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고 오늘날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우뚝 서고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된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화를, 이종섭 국방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은 조전을 각각 보내 고인을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이 장관은 조전을 통해 “고 세네월드 장군은 소위 임관 직후에 6·25전쟁 참전으로 처음 한국의 자유를 방어했으며 30년 뒤에 다시 연합 방위태세 강화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 장관은 “세네월드 장군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그는 더는 여기에 없지만, 그의 업적과 한국에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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