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만에 돌아온 ‘故최임락 일병’…尹, 국군유해 7위에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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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전협정 70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고국으로 돌아온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7구를 최고 예우로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공항에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앞두고 최 일병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최고의 군 예식으로 전사자들을 맞이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 일병의 유족과 함께 앞으로 나가 유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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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공항에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3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 국가는 미래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현충일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해가 조국에 도착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특별수송기 앞에 도열해 거수경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 일병의 유족과 함께 앞으로 나가 유해를 맞았다. 최 일병의 동생 최용 씨(79)는 편지를 통해 “긴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오셔서 고맙다”며 “형님, 이제 나라 걱정은 마시고, 우리 땅에서 편히 쉬시라”고 했다.
최 일병은 유가족과의 안장 절차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부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6구에 대해서도 기록 분석과 정밀 감식,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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