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홍명보 감독 "아틀레티코전 루즈하지 않을 것...두려움 없이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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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성이라도 지고 싶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맞서는 팀 K리그 사령탑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 시점에 루즈한 경기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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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이벤트성이라도 지고 싶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맞서는 팀 K리그 사령탑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이 시점에 루즈한 경기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홍 감독은 26일 오후 5시 4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친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식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건 아니지만 선수들은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강하게 동기를 불어넣었다.
팀 K리그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과 홍명보 감독, 최원권 코치가 선발한 '픽 일레븐' 등 총 22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올스타를 꾸린 팀 K리그는 하루 뒤인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한다.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양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경기에서 부상 같은 게 나와서도 안 된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K리그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을 위해서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벤트성 경기지만 홍명보 감독이 최선을 다짐하는 이유가 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올스타전을 다수 경험했다. 올스타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의미가 있다"며 "올스타전은 리그 최고의 기량과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나온다. 그걸 통해 붐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는 기회가 빈번하지 않기에 더욱 중요성을 부여한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리그 일정이 빡빡하지 않기에 45분 정도는 모두 뛸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도 충분히 휴식을 취해 컨디션에 문제 없다"면서 "한 선수가 90분을 뛰는 건 없겠지만 선수에 따라 70분 정도 뛰는 사례는 있을 것이다. 최대한 시간을 분배해서 적절하게 참여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가 강점인 아틀레티코의 색채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명확한 전술 색깔이 있는 팀"이라고 말한 홍명보 감독은 "수비 조직력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훈련할 시간이 없긴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맞설 것이다. 축구에서 언어는 볼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언어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하루 전 입국해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에서 첫 훈련은 시차 적응에 초점을 뒀다. 젊은 선수들도 올라왔다. 기대, 희망, 근성을 볼 것"이라며 "경기장을 찾을 팬들과도 열정을 나누고 싶다. 내일 경기는 시즌에 도움 되는 경기를 할 것이다.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좋은 감독으로 알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최선을 약속했다.
한국 선수들을 체크하는 기회로도 삼을 전망이다. 올여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뛰어들기도 했던 시메오네 감독이라 한국 선수들에게 마음이 열려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일도 팀 K리그 선수들을 주목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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