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공고 평균시급 1만691원인데…어떤 알바길래 시급이 무려 ‘3만원’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7.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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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알바천국]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의 평균 시급이 약 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공고 평균시급은 1만69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공고 평균시급(1만365원)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최저시급 9620원과 비교해도 1071원이 높다.

13개의 1차 업종 중 가장 높은 공고 평균시급을 기록한 업종은 ‘교육·강사’로 1만4778원이다. 이어 ▲운전·배달(1만3760원) ▲미디어(1만3539원) ▲고객상담·영업·리서치(1만2809원) ▲병원·간호·연구(1만1451원) 등의 순이다. ‘유통·판매’ 업종이 가장 낮은 999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시급이 크게 오른 업종은 ‘고객상담·영업·리서치’로 2022년 상반기 1만1251원에서 올해 1만2809원으로 1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문화·여가·생활(+9.4%) ▲병원·간호·연구(+6.3%) ▲디자인(+5.7%) ▲미디어(+5.7%) 순이다.

148개의 2차 업종 중 상반기 시급 공고가 500건 이상 등록된 업종 93개를 살펴보면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 업종의 공고 평균시급이 2만991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택배·퀵서비스(2만5912원) ▲방문·학습지 교사(1만8229원) ▲교육·강사 기타(1만7719원) ▲공사·건설 현장(1만7544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고 평균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9620원)보다 88원 많은 9708원으로 나타났다. 다음 평균시급 하위 업종은 ▲뷰티·헬스스토어(9761원) ▲베이커리·도넛·떡(9773원) ▲캐셔·카운터(9775원) ▲아이스크림·디저트(9806원) 순이다.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시급이 오른 업직종 역시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2만9916원)’가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 공고 평균시급은 1만6202원으로 올해 84.6% 상승했다.

이 밖에 ▲호텔·리조트숙박(+50.9%) ▲택배·퀵서비스(+49.3%) ▲공사·건설 현장(+28.3%) ▲청소·미화(+26.2%) 등이 뒤를 이었다. ▲헤어·미용·네일관리(-16.7%) ▲방문·학습지 교사(-13.8%) ▲판촉도우미(-6.9%) 등의 업종은 오히려 공고 평균시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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