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김희정, 연기력으로 드라마 견인

손봉석 기자 2023. 7.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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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비밀의 여자’ 김희정이 연기 파워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견인하고 있다.

김희정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 극본 이정대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95회에서 예상치 못하게 박형준과 만나 흥미진진한 전개를 주도해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앞선 94회에서 서정혜(김희정 분)는 30년 넘게 연을 끊고 산 여동생 수술 소식에 심란해했다. 또 정혜는 31년 전 남지석(박형준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낡은 오르골을 보며 금세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모습으로 안방극장 1열을 슬픔으로 몰아갔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혜와 지석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드라마 전개에 새로운 변수를 더했다. 우연히 지석을 발견한 정혜는 놀라움을 나타내며 “정욱씨! 정욱씨 맞죠?”라며 그를 불렀다. 그러나 정혜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지석의 예상치 못한 반응과 완전히 달라진 그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는 정욱과 닮은 외모를 가진 지석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며 묘한 감정에 빠져들었다. 김희정은 이 장면에서 서정혜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잘 구현했고, 유연한 연기로 보는 이들을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1년 전 정혜와 지석의 사연도 알렸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지석, 그리고 그의 아이를 가진 정혜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김희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정혜가 달라진 모습으로 마주한 지석과 어떤 스토리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더하고 그 속에서 김희정이 펼칠 연기도 기대를 만든다.

김희정이 출연하는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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