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꺼두셔도···"···한석규와 CF 찍었던 청안 스님 입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8년 당시 최고 인기 배우였던 한석규와 함께 CF에 등장했던 예천 용문사 주지 청안(사진) 스님이 23일 용문사 경내 동향각에서 입적했다고 용문사 측이 24일 전했다.
20대에 출가한 고인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녹원 대종사를 은사로 득도(得度)했다.
당시 고인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문구로 널리 알려진 TV 광고에서 배우 한석규와 함께 대숲을 거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8년 당시 최고 인기 배우였던 한석규와 함께 CF에 등장했던 예천 용문사 주지 청안(사진) 스님이 23일 용문사 경내 동향각에서 입적했다고 용문사 측이 24일 전했다. 향년 87세(법랍 49세).
20대에 출가한 고인은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녹원 대종사를 은사로 득도(得度)했다. 서울에서 도심 포교당을 운영하던 1998년 SK텔레콤 광고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당시 고인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문구로 널리 알려진 TV 광고에서 배우 한석규와 함께 대숲을 거닐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던 월주 스님의 추천을 받은 뒤 ‘이것도 포교려니’ 하고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부터 예천 용문사 주지 소임을 맡아 절의 문화재를 보존할 성보박물관을 건립했고 2019년에는 이 사찰의 대장전과 윤장대를 국보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빈소는 용문사 내 영남제일강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장으로 치러진다. 27일 오전 9시 용문사 대웅전 앞마당 영결식을 거쳐 김천 직지사에서 다비장을 거행한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브 장원영, 팔 만지려는 초등생에 뒷걸음질…맘카페서 '비난 화살' 왜?
- '키 163㎝' 신림동 칼부림男 '남들보다 작은 키에 열등감 느껴'
- 식당에 드러누운 아이들 제지 하지 않고 술 마시는 부모…'노키즈존 해야할까?' 고민 중
- 또 “신림역서 여성 강간·살인하겠다” 예고글…경찰 수사
- 폭염 속 차에 아기 갇히자…유리창 깨서 구조한 아빠의 '괴력'
- '잠깐만요, 내 딸도 똑같이 죽었습니다'…기자회견서 또다른 유가족 절규
- 신림동 칼부림 6일 전…제기동서도 39cm 흉기난동 있었다
- 이혼 후 가족 떠난 전 남편…'27년' 만에 나타나서 대뜸 한 말이?
- '성폭행 징역 13년' 엑소 출신 크리스, 비공개로 항소심
- 택시기사에 “다리 만져줘” 女승객 신원 파악…적용 처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