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울산 현대 우승 99%", 설영우의 자신감…이승우 "세리머니는 수원에서"

이성필 기자 2023. 7.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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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가능성은 99%입니다."

K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중인 울산 현대 측면 수비수 설영우의 생각이었다.

설영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메가박스 상암점에서 열린 팀 K리그 팬 사인회에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현대),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와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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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우승 가능성은 99%입니다."

성적 좋은 구단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발언이었다. K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중인 울산 현대 측면 수비수 설영우의 생각이었다.

설영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메가박스 상암점에서 열린 팀 K리그 팬 사인회에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현대),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와 함께 등장했다.

지난 3월 A매치에 부름을 받고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초과 선수)로도 선발, 중책을 맡은 설영우다.

미리 신청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명의 팬 앞에 훈훈한 외모의 설영우 등 5명이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나왔다. 각자 팀을 대표에 나왔기에 선수의 이름이 호명되면 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다.

팬들의 질문도 쏟아졌다. 사전에 접수 받은 질문이 스크린에 표출됐다. 이승우에게는 '팬 미팅을 열 생각이 없느냐', '가장 좋아하는 세리머니는 무엇이냐'는 등의 궁금증이 던져졌다.

이승우는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딱히 떠오르는 하나가 없다. K리그에 온 뒤 춤췄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웃었다. 구상 중인 세리머니를 두고 사회자가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자 "수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설영우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그는 옆에 있던 백승호를 슬쩍 본 뒤 "지난해 전북 현대와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10월 우승이 사실상 결정된, 0-1로 지고 있다 추가시간에 마틴 아담의 두 골로 2-1 승리로 뒤집은 경기를 떠올렸다.

올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99%입니다"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울산은 올해 승점 56점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44점)에 12점 차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백승호는 경기장에서 미소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기에 집중을 많이 해서 그렇다"라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없이 90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단간단한 토크 콘서트 후에는 사인회도 이어졌다. 선수들을 최근접 위치에서 보게된 일부 팬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당황하는 등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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