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민단체들, "충남도, 일본 이익 아닌 도민 안전 위해 대책 마련하라"

윤신영 기자 2023. 7.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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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단체들은 2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충남도민이 우려한다"며 "충남도는 국민정서를 무시한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충남도정신문 제978호 9페이지 전면에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이름으로 카드뉴스가 실렸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충남도가 일본과 도쿄전력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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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단체 들은 26일 충남도청 브리핑센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윤신영 기자

충남시민단체들은 2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충남도민이 우려한다"며 "충남도는 국민정서를 무시한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윤석열정권충남운동본부, 충남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도청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충남도정신문 제978호 9페이지 전면에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이름으로 카드뉴스가 실렸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야 할 충남도가 일본과 도쿄전력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남도는 해양투기가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오염수에 포함돼 있는 64종 방사능 물질에 대해 어떻게 모니터링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도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이미 EU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회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변화할 경우 어떤 근거를 가지고 수산물에 대해 규제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도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남도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우려하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본이나 도쿄전력의 이익이 아닌 도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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