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2023] 삼성전자, '갤럭시탭S9' 출격…노태문 "완벽한 제품"
탭 S시리즈 중 첫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도입...상품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S8' 시리즈 출시 후 1년여 만에 전작 대비 강력해진 성능과 IP68급 방수·방진 기능을 앞세운 새로운 태블릿 PC '갤럭시탭S9'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강자인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줄이고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기본형 모델인 '갤럭시탭S9'을 비롯해 '갤럭시탭S9 플러스', '갤럭시탭9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전작과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모든 모델에 탑재됐으며, '갤럭시S23'과 '갤럭시북3' 노트북에서만 사용하던 '다이내믹 AMOLED 2X'가 적용돼 더욱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탭S9' 시리즈 3종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 모델의 경우 11인치, 플러스는 12.4인치, 울트라는 14.6인치다.
아울러 신제품은 갤럭시 탭 S시리즈 중 처음으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됐으며,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해 야외 사용성이 강화됐다.
또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해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이는 동시에 눈에 자극이 적은 색온도와 명암비를 구현한다.
특히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해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해 영상과 게임에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성능면에서는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채용해 전작 대비 개선된 태블릿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성능 향상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전작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1세대'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각각 30%, 40%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도 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전 모델에 돌비 애트모스의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하고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해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탭 S9' 시리즈용 'S펜'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해 S펜을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S펜은 역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또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것과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선탑재해 사용성도 강화됐으며, '덱스 모드'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PC와 연결하고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내달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7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베이지 등 2가지 색상으로, 5G 모델과 와이파이(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울트라 모델은 159만8천300원~240만6천800원, 플러스는 124만8천500원~163만7천900원, 기본 모델은 99만8천800원~138만 8천2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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