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다양해지는 은행 상품들…반려동물에 재산 신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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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개개인의 자산 관리 방법도 속속 변화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도 다양한 신탁 상품을 선보이려는 분위기다.
특히 신탁을 이용한 상속이나 자가 부양·사후 반려동물 관리까지 가능해지면서 신탁 상품의 다양화와 시장 확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상조·봉안신탁과 치매신탁, 유언대용신탁, 반려동물신탁 등 다양한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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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증가에 상속·증여세 부담도 증대…상품·대상 다양화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개개인의 자산 관리 방법도 속속 변화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도 다양한 신탁 상품을 선보이려는 분위기다. 특히 신탁을 이용한 상속이나 자가 부양·사후 반려동물 관리까지 가능해지면서 신탁 상품의 다양화와 시장 확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충북의 총인구 516만여 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8만여 명, 19.1%다. 통계청이 추계한 오는 2040년 충청권 총인구수는 525만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고령인구는 186만여 명 35.4%까지 늘 전망이다. 17년 만에 고령인구가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 5162만여 명 중 고령인구는 901만여 명(17.5%), 오는 2040년엔 5019만여 명 중 34.4%에 해당하는 1724만여 명이 고령인구일 것으로 추계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연도는 오는 2025년으로, 총인구의 20.6%가 65세 이상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예측이다.
이처럼 눈앞에 초고령화 사회가 가까워지면서 금융업계도 흐름에 맞는 기반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고령화와 상속, 그리고 신탁' 보고서를 보면 고령화 심화에 따른 셀프 부양·장례, 자발적 상속 등 새로운 니즈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인 치매 관련 의료비 부담이 커져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려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또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속, 증여세 부담이 늘어 절세 방안에 대한 관심이나, 상속인을 직접 결정하는 자발적 상속도 늘고 있다.
반려동물이나 간병인 등 제3자에의 상속 의지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은행권은 상조·봉안신탁과 치매신탁, 유언대용신탁, 반려동물신탁 등 다양한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리빙트러스트', KB국민은행의 반려동물신탁 'KB반려행복신탁', 우리은행의 선증여신탁 '우리내리사랑 골드 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탁업 혁신방안'을 토대로 안건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신탁시장이 유의미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수탁재산 범위 확대와 업무 위탁에 따른 전문적 맞춤형 신탁 서비스 제공 기회는 신탁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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