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하향 발령…대전·세종·충남 '주의'

산림청은 26일 오후 2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발령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울산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4단계로 나뉜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대부분 지역 산사태 경보를 이같이 발령했다.

산림청은 호우로 인한 기관별 산림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 확인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진행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는 하향됐지만, 계속된 강우로 약해진 지반에 소나기도 곳곳에 예보된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림 내와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에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