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고객, 디지털·비대면 금융 차별 없도록 배려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의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저하게 멀어진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한창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시도와 고객 중심의 특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고령층 고객이 비대면 금융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교육을 마련하거나 금융 이용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등의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금융 취약계층인 고령층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처럼 노력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이 회사의 ESG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현대캐피탈 본사에서는 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65세 이상 시니어 10명이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디지털 교육과 실습을 받으며 인턴 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이후 6월에는 현대캐피탈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니어들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졌다. 시니어 인턴들은 현대캐피탈이 지역 노인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금융 교육에서 디지털 실습 보조 강사로 참여했고 교육 참가자들이 실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서포터스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고령층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서비스도 강화했다. 먼저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만 70세 이상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계약철회권 신청기간 연장 서비스를 시행했다. 대출계약철회권이란 금융소비자가 대출 계약에 대해 14일의 숙려기간 동안 불이익 없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인데 현대캐피탈은 고령층 고객이 더욱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계약철회권 신청기간을 최장 14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연장하는 등 고령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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