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SK하이닉스, 2.9조 영업손실에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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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조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4조197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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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조9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400원(-0.35%) 내린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4조1972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적자 규모만 6조3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주가는 장 초반 1만6000원대, 오후에도 1만5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후 리포트를 내고 "3분기 영업적자는 1조96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마이크론에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낸드(NAND) 부문에서 감산 규모를 5~10% 가량 추가 확대할 계획이므로 3분기 이후 낸드 업황 및 동사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SK하이닉스가 현재 독점 중인 HBM3 시장에 국내 경쟁사가 하반기 중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동 경쟁사의 생산능력(Capa) 부족에 따라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SK하이닉스의 우월적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8월 중까지 주가 소폭 조정이 예상되나 9, 10월에는 재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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