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이끄는 ‘라이언킹’…프로야구 두산, 1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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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의 11연승 신기록을 세운 1년차 초보 이승엽 감독이, 오늘 롯데를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잠실로 가보겠습니다.
박건영 기자, 요즘 두산의 기세가 정말 무서운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4회 말까지 경기 스코어는 4-0으로, 롯데 자이언츠가 앞서고 있습니다.
두산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는 경기라, 다시 찾아온 폭염 만큼 오늘 경기장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두산이 오늘 12연승에 성공하면 이승엽 감독은 부임 첫 해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2008년 롯데 로이스터 감독 이후 15년 만입니다.
초보감독 이승엽은 한여름 본격 순위경쟁에 돌입한 7월, 승부사로 돌변했습니다.
7월 들어 11경기 전승을 거둔 겁니다.
시즌 초반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선수들을 믿고 뚝심 있게 밀어부쳤습니다.
삼성에서 '라이언킹'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 이 감독은, 두산에 와서 곰처럼 뚝심 있게 변했습니다.
[이승엽 / 두산베어스 감독]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직까지도 완벽하지 않고 갈 길이 멀고 배울 게 많지만 저희 팀이 절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전에 지도자 경험이 없어 처음에 반신반의했던 팬들도 이젠 열성적인 이승엽 지지자가 됐습니다.
[김환 / 서울 노원구]
"스타 감독님이 잘 못 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나니까 역시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윤준 / 서울 노원구]
"가면 갈수록 전술도 나오고 교체 시기도 좀 좋아지면서, 오늘 12연승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3위 두산은 2위 SSG에 3경기 차로 추격 중입니다.
한여름 두산의 무서운 기세가 선두 싸움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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