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의 약점도 없게”… 더 새로워진 갤럭시 Z5 전격 공개

이동수 2023. 7.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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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했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전격 공개하며 말했다.

언팩의 주인공은 플립5였다.

플립5는 기본 색상으로 민트·그라파이트·크림·라벤더, 폴드5는 아이스 블루·팬텀 블랙·크림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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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서 첫 언팩 행사
모두 ‘플랙스 힌지’ 사용 들뜸 없애
소비자 기대에 맞게 내구성 강화
커버스크린 커진 ‘플립5’ 단연 주연
폰 접고도 문자 답장·동영상 감상
‘폴드5’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한국이 폴더블폰 원조” 세계 각인
8월 11일 출시…1∼7일 사전판매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했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전격 공개하며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언팩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의 갤럭시 S를 공개한 이래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26차례 언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안방 언팩’은 전 세계에 한국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원조라는 점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다만 행사 전체는 영어로 진행됐다. 언팩이 삼성닷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행사 참석자 2000여명 중 해외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가 1500여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다.

신제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도 사상 첫 서울 언팩의 배경이 됐다. 행사장에서 만난 벨기에 테크 유튜버 사미르 코비(Samir Korbi)는 “삼성이 새 제품에 자신이 있었으니 서울을 택한 것 아니겠느냐”며 “특히 ‘플렉스 힌지’는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플렉스 힌지는 5세대 갤럭시 Z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4세대까진 폰이 접히는 부분에 유격이 생겼지만, 플립5와 폴드5는 뜨는 부분 없이 디스플레이끼리 완전히 붙어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폴더블의 약점인 내구성도 대폭 강화했다. 플렉스 힌지는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더 두꺼워진 충격흡수층, IPX8 등급의 방수 기능,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등도 보호기능을 제공한다.

언팩의 주인공은 플립5였다. 커버스크린이 커지면서 핸드폰을 접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폭 늘어났다. 플립5 ‘플렉스 윈도’의 대각선 길이는 약 86.1㎜로, 전작(48.2㎜)보다 약 80% 커졌다.

메시지 사용성이 눈에 띄었다. 플립4까진 메시지가 오면 커버스크린을 통해 확인만 가능했지만, 플립5부턴 바로 쿼티 키보드를 사용해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폰을 접은 채 동영상 감상도 가능해졌다. 카메라 활용도도 높아졌다. 폰이 접힌 상태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뒤 플렉스 윈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 13개 기본 위젯이 제공되면서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날씨를 확인하거나 실시간 주식 시세를 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폴드5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대 두께가 13.4㎜로 전작 대비 2㎜ 줄었고, 무게도 10g 가벼워졌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가 최대 1750니트(nit)로, 전작 대비 약 30% 높아졌다. 크기는 전작과 같다.

배터리 용량도 4400㎃h로 폴드4와 동일하지만,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해 효율이 향상됐다.

새롭게 선보인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뒤,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 앱을 열어 이미지를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편리해졌다.
S펜도 개선됐다. 폴드5의 ‘S펜 폴드 에디션’의 두께는 4.35㎜로, 전작 7.4㎜ 대비 40% 이상 얇아졌다. 함께 출시된 슬림 S펜 케이스는 일반 케이스와 두께가 비슷해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사로잡았다.

5세대 갤럭시 Z는 8월11일 국내 출시된다. 1∼7일엔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플립5는 기본 색상으로 민트·그라파이트·크림·라벤더, 폴드5는 아이스 블루·팬텀 블랙·크림이 준비됐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컬러도 출시된다. 플립5는 139만9200원부터, 폴드5는 209만7700원부터 판매된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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