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탭’문? “갤럭시 탭 S9, 타협 없는 완벽한 제품”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산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탭9 시리즈는 울트라(화면크기 36.99㎝), S9+(31.5㎝), S9(27.81㎝) 세 가지로 출시됐다.
모든 모델이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미국 영상 산업계 표준인 DCI-P3 색재현력을 100% 재현했다. 100만대 1의 명암비, 16 대 10의 화면 비율이 더욱 몰입감 있는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여 스크롤을 넘기거나 게임을 즐길 때 화면 전환이 빠르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환경에서도 편안한 화면 감상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3단계로 활성화되는 ‘비전 부스터’ 기능은 주변 조도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상, 색 대비를 자동으로 조절해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HDR 10+ 기능은 장면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고,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으로 영상과 게임 모두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S펜은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물이 묻어도 필기가 가능해졌다. 0.7mm 얇은 펜촉 두께로 정교한 노트가 가능하다. 인기 필기 앱인 ‘굿노트’(GoodNotes)가 탑재됐고,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굿노트는 연말까지 갤럭시에 독점 제공된다.
새 기능인 ‘양방향 충전’으로 S펜을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탭 S9은 갤럭시에 최적화된 고성능 AP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했다. 1만1200㎃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탭 최초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고사양의 작업이나 게임을 할 때 열을 빠르게 식혀줘 오랜 시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탭 S9 시리즈는 덱스 모드(DeX Mode)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하여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을 지원한다. 팝업 보기(Pop-up View)를 통해 다른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앱을 플로팅 창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탭 S9 시리즈는 8월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27일부터 8월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두 가지로, 5G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원~138만8200원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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