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차세대 원장관리 시스템 도입… 편의성 확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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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대부분의 원장관리 시스템은 도입 10여년이 훌쩍 넘은 구형 시스템이다.
이에 코스콤이 증권사 원장관리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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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대부분의 원장관리 시스템은 도입 10여년이 훌쩍 넘은 구형 시스템이다. 이에 코스콤이 증권사 원장관리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코스콤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원장관리 시스템의 핵심은 오프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로 전환하는 것.
현재 국내 대부분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은 많은 업무들을 하나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에 관리하는 일체형(모놀리식) 구조다.
이 구조에서는 단위 업무들 상호 간 강한 의존성, 복잡성으로 인해 개발부터 테스트, 배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위 업무에 장애 발생 시 모든 업무가 함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위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현 원장관리 시스템은 상용 소프트웨어 의존성이 높아 해마다 운영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 시장의 급격한 성장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도입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요동과 공모주 청약 쏠림과 같은 이벤트 발생에 따라 증권사들은 일시적 시스템 확장(Scale-out)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코스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원장관리 시스템 도입 시 증권업계의 고민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핵심요소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 MSA) △컨테이너 △CI/CD(Continuous Integration/ Continuous Delivery) 등이다.
해당 요소 도입 시 기존 모델에 비해 인프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업무 간 영향도를 줄이면서 업무반영을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시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MSA 구조는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결한 시스템 구조다. 시스템 전체 중단 없이 일부분만 업데이트와 배포 가능하고 장애 상황을 격리·통제하기 용이하다.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이 필수인 증권업계 원장 관리에 있어서 MSA 구조 도입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또 컨테이너 구조 사용 시 동적 확장(Scale-out)가능하다. 이에 따라 작업 처리 능력이 커짐. 또 서버가 여러 대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서버 한 대가 장애로 다운되더라도 다른 서버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CI/CD를 도입해 개발/테스트/배포 과정에서 불필요하고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신속하게 진행을 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로의 원장 관리 시스템 전환 시 에러 발생 우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코스콤은 MSA 구조로 전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스템 개발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코스콤은 카카오페이증권 원장 개발 시 증권업계 최초로 MSA 구조를 도입했으며, 성공적으로 구동 중이다.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은 관리하는 데이터가 매우 방대하고 비즈니스 영향도가 복잡한다.
코스콤은 각 고객사별 원장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추진하되 타 업종과 차별된 증권 비즈니스와 각 증권사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모델 수립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증권 시스템은 처리속도와 안정성이라는 이유로 기존 틀을 계속해서 고수해 왔지만, 글로벌 기술 변화는 더 이상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고 증권 시스템 장애는 꾸준히 이슈화되고 있다"며 "카카오증권 프로젝트에서 증권업계 최초로 MSA 주문시스템을 도입한 경험을 기반으로 코스콤이 추진하는 차세대 원장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증권업계에 급변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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