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건강 파트너’로 돌아온 갤럭시 워치6·워치6 클래식… 화면도 20% 커져
7월 27일~8월 7일 국내 사전판매
워치6 클래식 46만9000원부터
삼성전자가 26일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는 일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테두리)를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열고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면 관리·피트니스 기능 강화… 심방세동 감지, 생리 주기 예측도
우선 수면 관리 기능을 개선했다.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해, 사용자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수면 점수는 총 수면 시간, 수면 주기, 깨어 있는 시간, 신체 및 정신 회복 등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인을 각 항목별로 심층 분석, 종합해 계산한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에서 쓸 수 있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이번 시리즈에 탑재했다. 또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수면 모드 실행 시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해 수면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데에 신경썼다.
피트니스 기능은 더욱 개인화했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가 한 예다. 사용자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작에서 제공하던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 외에 ‘트랙 달리기’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사용자가 400m 트랙 운동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편리하게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도 더했다. 사용자의 심방세동(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일종)을 감지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 “더 많은 정보 한눈에” 디스플레이 20% 확대… 결제 앱 연동
삼성전자는 워치6 시리즈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두 제품 모두 베젤 폭을 줄여 디스플레이를 약 20% 키웠다. 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 밝기도 지원한다. 야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또, 원 클릭 밴드를 새롭게 적용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워치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손목에서의 경험’을 다각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과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앱도 지원한다. 다른 갤럭시 제품과의 연동도 확대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Z 플립5의 ‘플렉스 모드’가 한 예다. 이 기능을 켜면 워치에 워치6 시리즈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카메라를 제어하며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중 워치6 시리즈에 웨어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1일부터 워치6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워치6는 44mm모델(그라파이트·실버 색상)과 40mm모델(그라파이트·골드)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워치6 클래식은 47mm 모델(블랙·실버)과 43mm 모델(블랙·실버)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이 46만9000원, 43mm 모델이 42만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이 49만9400원, 43mm 모델이 45만9800원이다.
삼성전자는 워치6 클래식의 ‘골프 에디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47mm 블루투스 모델이 55만9000원, 43mm 모델이 52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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