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무주 구천동 족욕 체험장 재가동…활용 방안은?

KBS 지역국 2023. 7.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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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반다비 체육관…부실공사 논란”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119억 원을 들여 지은 반다비 체육관이 문을 연 지 반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서 물이 새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반다비 체육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이번 장마에 복도 천장과 계단 통로의 창문 등에서 물이 새 부안군의 부실한 관리 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축협 축산악취개선사업…주민 불신”

진안신문입니다.

진안의 한 축협이 최근 마령면에 추진 예정인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대한 마령면 지역 주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주민들은 축협이 사업을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추진하고 있고, 축협이 오동실 마을 토지를 구매한 것과 관련해 축산단지 조성 의혹을 제기하며 축협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창군, 외국인계절근로자 맞춤형 지원”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군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는 기삽니다.

신문을 보면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쉼터와 전용 기숙사, 관리센터를 조성하고 외국인계절근로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구천동 족욕 체험장 재가동…활용 방안 찾아야”

무주신문입니다.

관리 등의 문제로 4년 넘게 운영이 멈췄던 무주 구천동관광특구 족욕 체험장이 다시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무주군이 2천 19년 구천동관광특구에 만든 족욕 체험장은 지난주부터 재가동되고 있지만 주변 상가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4년 넘게 운영이 중단됐던 무주 구천동관광특구 족욕 체험장 문제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무주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신주혁 미디어국장, 나와 계시죠?

구천동관광특구 안에 있는 족욕 체험장은 왜 설치됐고, 조성된 지 4년이 넘도록 운영이 안 된 이유는 뭔가요?

[답변]

경관수로를 겸한 족욕체험장은 무주군이 지난 2천19년에 사업비 4억 2천 만원을 들여서 조성했는데요,

이곳에 있는 상가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은 완공 이후 제대로 된 관리없이 사실상 방치돼 왔습니다.

군은 시설 보수 등을 그 이유로 들었는데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부족이 더 직접적인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족욕 체험장을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못했다면 그야말로 애물단지였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재가동 요구는 없었나요?

[답변]

당연히, 있었습니다.

이곳은 구천동관광특구의 중심인데요,

이 주변에서 영업을 하는 주민들은 제대로 운영되지도 않고, 수로에 쓰레기나 낙엽만 쌓이는 시설을 왜 만들었느냐며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무주군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요,

군의원들은 무주군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다면서 이 족욕체험장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줄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앵커]

뒤늦게 무주군이 이 족욕 체험장을 재가동하고 있는데,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일단, 지난 20일부터 가동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 또 다시 가동을 멈추는 게 아니냐면서 가동 기간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족욕체험장 바로 옆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구천동천이 흐르고 있어서 애초에 이 시설이 불필요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로도 이용객이 거의 없어서 족욕체험장 보다는 경관수로 기능만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런 주민들의 요구에 무주군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답변]

무주군은 족욕체험장 세 곳 중 다목적 광장에 있는 한 곳은 주민들 의견을 받아들여서 꽃밭으로 조성하고 식당가 앞에 있는 두 곳은 현재 공사가 시작된 구천동천 정비사업과 연계해서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없앨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결론이 나든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네, 무주 구천동관광특구 족욕체험장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가동됐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예산 낭비 지적까지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 계획 단계부터 꼼꼼히 따져보고 추진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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