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화면 키우고 무게·두께 줄이고… '폴더블 초격차' 시동 [갤럭시 한국서 첫 언팩]
노태문 "혁신적 디자인 담아"
플립5, 외부화면 키워 활용도 ↑
폴드5, 멀티태스킹 등 강점 강화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던 전작과는 다르게 외부화면을 대폭 확장하는 등 혁신 쪽에 더 큰 무게를 뒀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을 3.4인치까지 확장하고, 갤럭시Z폴드5는 두께와 무게를 모두 줄이는 동시에 멀티태스킹 등 기존 강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부장(사장)은 "갤럭시Z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접은 상태에서 문자 전송·영상 시청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Z플립5의 외부화면 '플렉스 윈도'를 3.4인치까지 확장했다. 전작(1.9인치) 대비 1.5인치 확장한 것으로, 후면 상단 화면을 꽉 채우는 수준이다.
외부화면이 커지면서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기존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넘어 쿼티(qwerty) 키보드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하고, 동영상 시청도 가능해진다. 플렉스 윈도 스크린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 날씨, 일정, 알림 등 13개의 기본 위젯을 지원한다.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 행위로 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도 지원한다.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된다.
카메라 성능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수준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슈퍼 스테디 손떨림 보정, 자동 프레이밍,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 야간특수촬영기능 '나이토그래피', 디지털 10배 줌 등 갤럭시S 시리즈에서 지원되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갤럭시Z5 라인업 모두 퀄컴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하면서 전작 대비 소프트웨어 성능도 개선했다.
이른바 '물방울 힌지'로 알려진 '플렉스 힌지'를 적용하면서 힌지 부분이 얇아졌다. 이에 따라 접었을 때 상하단 디스플레이 간 간격이 크게 좁아졌고, 접었을 때 두께를 전작 대비 0.8㎜가량 줄였다.
■'두 손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도
갤럭시Z폴드5도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면서 무게와 두께를 모두 경감시켰다. 제품이 보다 얇고 가벼워지면서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5의 무게는 253g 정도로, 전작 대비 10g 더 가벼워졌다. 두께는 전작 대비 접었을 때 0.8㎜, 펼쳤을 때 0.2㎜가량 줄였다.
멀티태스킹, S펜 지원 등 기존 갤럭시Z폴드5의 강점은 더 키웠다. 갤럭시Z폴드5는 '두 손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을 지원한다.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서 이미지를 붙일 수 있는 방식이다. 팝업 숨기기 기능을 통해선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필요할 때 메신저를 띄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5는 기존 대비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AI 솔루션을 통해 개선된 게이밍 경험, 멀티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쿨링 시스템도 적용해 갑작스러운 성능저하나 멈춤 현상(Lag)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이 외에 새로운 S펜, 케이스도 별도로 출시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생산 과정에 폐페트병 재활용플라스틱, 재활용알루미늄 등을 활용하는 등 환경경영 철학도 접목했다.
갤럭시Z5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내달 1~7일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11일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전작 대비 소폭 올랐다. 갤럭시Z플립5는 5만원가량 상승한 139만9200원부터, 갤럭시Z폴드5는 약 10만원 높아진 209만7700원부터다. 이 외에 신규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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