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매매 3806건… 2년여 만에 4000건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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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거래절벽' 수준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월 2000여건대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과 5월 연속 3000여건을 넘은데 이어 6월은 3800여건으로 집계되며 4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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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거래절벽' 수준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월 2000여건대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과 5월 연속 3000여건을 넘은데 이어 6월은 3800여건으로 집계되며 4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806건으로 나타났다. 6월 거래의 신고기한이 5일여 정도 남은터라 4000여건이 넘는다면 2021년 8월(4065건) 이후 처음으로 다시 4000건을 돌파하게 된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와 송파구가 각각 290건과 283건으로 300건에 근접했으며 이어 △노원구 271건 △강남구 246건 △강동구 229건 △강서구 204건 등에서 200건 넘게 거래됐다. 이 중 노원구(97건)와 송파구(99건)는 7월에도 100여건 가까이 거래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연초 고공행진을 했던 금리가 진정된데 이어 집값바락론과 및 급매 소진 등의 분위기로 거래량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매매가격도 조금씩 반등하는 모양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격은 올해 1월 18억 7000만원(4층)까지 내려갔다가 이달에는 23억 8000만원 거래가 신고되며 5억 1000만원이 올랐다.
6월 강남구에서 매매건수가 가장 많았던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0건) 전용 84㎡의 경우 올해 4월 25억(7층)에 거래됐는데, 6월 말 28억 9198만원에 거래되며 4억원 가깝게 상승거래됐다.
노원구에서 지난달 거래가 가장 많았던 중계무지개(16건)의 경우 전용 49㎡(10건)가 최고 5억 3000만원선에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연초 거래가격인 4억 7500만원보다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시장 흐름이 '완연한 회복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과거 월평균 거래량에 가까울 정도로 회복되지도 않은데다가, 하반기에는 역전세 등의 문제가 시장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급매 수준의 저가 매물은 이미 자취를 감췄고, 집값 바닥론 확산에 호가를 높게 유지하고 있는 집주인들이 있어 시세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도 보고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매도가격이 약간 올랐기 때문에 가격 부담으로 눈치 싸움을 하는 지역들이 있다"며 "거래가 많이 늘어나지 않더라고 지금 서울에서는 '집값바닥론'이 확산되는 중이라 매도 호가를 높게 유지하는 집주인들이 적지 않아 시세가 떨어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월평균 6040건 정도라 최근 거래량으로 봤을 때 시장은 여전히 위축국면"이라며 "이미 급매가 다 소진됐고 역전세가 겹쳐서 7월 거래량은 6월만큼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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