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다음 상대가 대구지?' 홍명보 감독 농담 "세징야는 89분 출전!"

하근수 기자 2023. 7.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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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팀K리그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팀K리그를 대표해 홍명보 감독, 김영권, 세징야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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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팀K리그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두 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아틀레티코전에 나설 팀K리그 명단이 차례로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을 먼저 발표했다.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 주민규(울산),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배준호(대전), 안톤(대전),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영권(울산), 이창근(대전)이 선정됐다.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도 곧바로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정한 '픽 일레븐'은 제르소(인천)와 제카(포항), 헤이스(제주), 이순민(광주)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그랜트(포항), 이기제(수원),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조현우(울산)이 선정되어 아틀레티코를 상대하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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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리그를 대표해 홍명보 감독, 김영권, 세징야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세 사람은 아틀레티코에 맞서게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좋은 경기를 마련해 준 쿠팡과 연맹에 감사하다. 팀K리그에 뽑힌 선수들도 축하한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방문한 아틀레티코에도 감사하다"라며 "팀K리그 선수들은 선발된 자부심과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이 나오면 안 되지만 K리그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영권 역시 "여기 뽑힌 선수들은 K리그 최고라 생각한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두 해 연속 쿠팡플레이에 참여하게 된 세징야는 "올스타에 뽑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전에 한 번 경험했는데 팬들 투표로 선정되어 굉장히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됐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자회견 동안 선수들 기용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얽매이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이번 경기 이후에도 시간이 있다. 다만 한 선수가 90분을 뛰진 않을 것이다. 최대한 시간을 분배해 선수들이 적절히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5분까지 뛸 선수는 있겠지만 90분은 없을 것이다. 부상 선수를 대비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홍명보 감독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쿠팡플레이 이후 내달 5일 울산 현대와 대구FC 맞대결을 언급하며 "최원권 감독과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세징야는 89분 정도를 뛰게 할 계획이다"라고 농담을 남겼다.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던 기자회견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든 농담이었다.

세징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커리어를 통틀어 한국에서 정말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고 있다. 직전 올스타전처럼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뽑히지 않았나 싶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며 '빅재미'를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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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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