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일본, 코스타리카 꺾고 2연승…16강 확정(종합)

안경남 기자 2023. 7. 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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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은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나오모토 히카루, 후지노 아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잠비아와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일본은 2연승을 달리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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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스페인과 함께 16강 진출
31일 조 1위 결정전
[더니든=AP/뉴시스] 일본의 후지노 아오바(가운데)가 2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C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전반 2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일본이 2-0으로 승리, 2승을 기록하고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023.07.26.

[서울=뉴시스]안경남 박지혁 기자 = 일본 여자축구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은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나오모토 히카루, 후지노 아오바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잠비아와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던 일본은 2연승을 달리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스페인(승점 6·골 득실 +8)이 잠비아를 5-0으로 크게 이기면서 최소 조 2위(승점 6·골 득실 +7)를 확보했다.

일본과 스페인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31일 오후 4시 열린다. 이 경기 승자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FIFA 랭킹 11위 일본은 경기 시작 25분 만에 균형을 깼다.

나오모토가 타나카 미나의 침투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코스타리카 수비가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나오모토에게 노마크 기회가 생겼고,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더니든=AP/뉴시스] 일본의 나오모토 히카루(오른쪽)가 26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C조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일본은 전반 25분 나오모토의 선제골과 27분 후지노 아오바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023.07.26.

일본은 2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지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박스로 침투했고, 패스가 예상되는 사각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연결해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코스타리카에 반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점유율에서 43%-40%(경합 17%)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개수에선 25개(유효슈팅 11개)-6개(1개)로 크게 앞섰다.

일본은 2011년 독일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월드컵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한 아시아의 강호다. 2015년 캐나다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프랑스대회에선 16강에서 멈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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