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 피고인, 파기환송심서 최종 ‘무죄’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지역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인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3형사부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6살 김 모 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 측에서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살인의 고의나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습니다.
김 씨는 재판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잘못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유족에게 2차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축산물 판매’ 중국인 2명 구속 송치
축산물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양머리와 거위 간 등 불법 축산물을 판매한 중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2명을 붙잡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제주시 모 지역에서 대량의 축산물을 납품받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보관하며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치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메신저를 통해 일반 마트보다 싼 값에 판매한다고 홍보해 2천여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2공항, 도민 30년 숙원사업…제주 경제에 활력”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 의견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제2공항 추진위원회는 오늘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결단을 제주도에 촉구했습니다.
추진위는 제2공항이 도민 30년 숙원사업이라며 조속한 건설만이 도민 갈등을 해소하는 최소한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진위는 또 제2공항 건설로 파생되는 일자리 창출은 제주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4주 연속↑…인플루엔자 환자도 유행기준 넘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달 셋째 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7백여 명으로 전주보다 34% 가까이 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을 넘어섰습니다.
연령별로는 10살에서 19살대 확진자가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제주지역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 비율은 7.9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된 데다 더위와 장마철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면역력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 첫 투입…“수급 안정 기대”
제주에 처음으로 시멘트 전용선이 도입됐습니다.
삼표시멘트는 오늘(26일)부터 제주도와 강원도 삼척을 오가는 항로에 전용선을 투입해 시멘트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시멘트 전용선은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곧바로 운반차량에 시멘트를 옮겨 담을 수 있어 우천 등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하역 작업이 가능하고 비산먼지를 차단하는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항로에 시멘트 전용선이 도입됨에 따라 도내에 안정적인 시멘트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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