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제단체 57% “하반기 경제 좋음”

김범수 2023. 7. 26. 1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단체의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경제가 지난해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배포한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3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경제단체 중 올해 경영환경 전망을 '좋음'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은 57.2%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 응답에서 크게 상승
“우크라전쟁·인플레 우려 여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단체의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경제가 지난해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배포한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3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경제단체 중 올해 경영환경 전망을 ‘좋음’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은 57.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10%)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이 조사에서 경영환경 전망을 ‘나쁨’으로 내다본 비율도 지난해 30.6%에서 올해 6.2%로 크게 줄었다.

전반적으로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응답자들은 글로벌 거시경제에서 우려되는 점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6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금조달 환경(12.5%), 에너지 가격 및 공급(7.7%), 노동력 부족(4.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면서 경제단체들은 세계 경제계의 하반기 리스크 대응 과제로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에너지 가격, 노동력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97.9%에 달했다. 에너지 가격과 노동력 부족에 대해 우려한다는 답변도 각각 91.6%, 94.5%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공급망 교란의 영향에 대해 ‘걱정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98.5%에서 올해 30.8%로 줄었다.

아울러 경제단체들은 환경과 디지털 분야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개혁이 우선 필요한 분야로 ‘녹색 전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79.8%로 크게 늘었다.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라고 답한 비율은 70.3%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국제협력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국제무역(78.1%),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66.3%), 이민정책(57.6%) 등이 손꼽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