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박범계 “한동훈, 깃털 같은 장관” / 과방위, 두 달째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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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박범계 의원, 한동훈 장관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요? 맞수죠. 오늘은 뭐라고 했나요?
박 의원이 한 장관을 향해 '깃털' 같은 장관이라고 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맞붙었는데요.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면서 '깃털' 같다고 했는데 직접 보시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공정 정의 국가기관을 관할하는 우리 법무부 장관께서 왜 그렇게 엷은 미소를 띠고 있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제 표정까지 관리하십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제가 관리한다고 관리됩니까.// 법무부 장관께서 대통령을 대신해서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습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구속 건은) 지금 민주당처럼 이화영 진술 번복하기 위해서 이렇게 사법 시스템에 개입하려는 시도 이 재판 내내 전혀 없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최를 물었는데 이를 대답하는구먼요. 좀 무겁게 좀 법무부 장관 답게 하세요 예?!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의원님 여기 소리 지르는 데가 아니지 않습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내가 소리 질렀습니까 그동안.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자주 지르셨죠. 말씀하세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가볍기가 정말 깃털 같아요.
Q. 답변 태도 말고 내용가지고 싸우면 그나마 생산적일텐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 훈계와 반말 논쟁으로까지 번졌는데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권한과 책임 때문에 질문 쇄도를 받는 겁니다. 그것을 감내하라고 장관직을 임명하는 거고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제가 여기 의원님 훈계 들으러 온 것은 아니고요. 질문해 주시면 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내가 왜 한동훈 장관께 훈계를 합니까. 개인 박범계가 아니잖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반말은 하지 말아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뭐뭐 하였소가 반말이라고 할 수 없지만, 좀 무겁게 답을 좀 해보세요.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두고 질의응답이 진행됐지만 이 역시 '느낌' 공방으로 샜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이것(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인수위때부터 논의된 사안 이러한 느낌이 들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이건 느낌으로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이건 정략적 접근이죠.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내가 느낌으로 말하는 걸로 들립니까. 지금?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아 저는 그렇게 들립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이런 게(다른 법사위원들의 문제제기) 다 느낌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비하하기 위해서 하는 문제 제기란 얘깁니까 지금.
Q. 두 사람 목소리는 큰데 보고 나면 별로 남는 게 없어요. 다음주제 보겠습니다. 어디가 두달 째 반쪽인가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인데요.
장제원 상임위원장, 오늘 회의 시작하자마자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장제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오늘)]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점에 대해서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일어나서 허리숙여 사과)
Q. 두 달 째 회의가 제대로 열린적이 없다면서요?
네, 오늘 모습 보여드릴텐데요.
계속 이러고 있거든요.
[장제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져서 우주항공 분야의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쳐진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이 져야 할 것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오늘)]
장제원 위원장은 일방적 상임위 운영 중단하고 사퇴하라. 상임위가 마치 자신의 독무대인냥 막장 쇼를 반복하고 있다.
오늘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반쪽이었는데요.
과방위는 두 달 째 반쪽입니다.
Q. 지난달 회의 모습이군요?
네, 보시면 왼쪽이 야당 의원들, 오른쪽이 여당 의원들 자리인데요.
Q. 다른 반쪽 민주당 의원들만 앉아있네요.
이 때는 민주당만 회의에 오고 장 위원장을 비롯해 여당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Q. 왜 그러는 거에요?
이유도 다양합니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두고 맞섰다가 후임 방통위원장 지명, KBS 수신료 분리 징수까지 맞서는 이유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Q. 우주항공청은 빨리 해야 한다면서요?
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개청하려면 8월엔 법이 통과돼야 합니다.
여야 모두 필요하다면서도 이러고 싸우고 있네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오늘)]
(정부가) 자료 제출을 한 적도 없고요. 아니 이런 상태에서 무조건 정부가 낸 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달라고만 // 그냥 무슨 앵무새 같이 떠들어대고.
[장제원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
"이게 도대체 우주항공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과방위의 현안과 우주항공청을 인질로 잡아가지고 계속 발목잡는 행태. 저는 국민들이 심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주항공청 유치 지역인 경남도는 애가 타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진부 / 경남도의회 의장(어제)]
우주항공청 설치가 정쟁으로 인해 희생되어서는 안됩니다.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손에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내일은 경남도민들,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까지 연다는데요.
여야 방통위원님들, 우리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이제 그만 하시죠. (미래위해)
Q.여랑야랑이였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Video Source Support :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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