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설영우 "올해 우승 가능성 99%…외모도 내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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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수비수 설영우가 2023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 가능성을 "99%"라고 자신했다.
설영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팬 사인회 행사에 참석해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99%"라고 답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설영우 외에 백승호(전북),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 나상호(서울)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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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수비수 설영우가 2023시즌 울산의 K리그1 우승 가능성을 "99%"라고 자신했다.
설영우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팬 사인회 행사에 참석해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99%"라고 답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설영우 외에 백승호(전북),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 나상호(서울)가 참석했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팬 사인회에는 미리 신청한 팬 가운데 선정된 1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영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경기를 묻는 말에는 "작년 전북과 경기"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열린 전북과 경기에서 울산은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에 마틴 아담이 두 골을 몰아쳐 2-1로 역전승했다.
설영우는 "그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힘든 경기였는데 그 승리로 우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설영우는 이 답변을 하면서 옆에 앉은 전북 백승호의 눈치를 계속 봐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승점 56을 기록해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를 12점 차로 앞서 있어 우승 가능성이 크다.
설영우는 또 '여기에 나온 5명 가운데 외모 순위를 매겨달라'는 말에도 "제가 1등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에게는 골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이승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골 세리머니'를 묻는 말에 "딱히 떠오르는 하나가 없다"며 "K리그에 와서 춤췄던 것이 기억난다"고 답했다.
또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을 두고 "워낙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서 다른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앞으로 구상 중인 세리머니가 있느냐'는 팬의 즉석 질문에 "홈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면서도 시범을 보여달라는 사회자의 부탁에는 "수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결국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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