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이강인 루머있었지만 PSG로…내일 한국선수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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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과 이적 루머가 돌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한국 선수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AT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그는 "홍 감독과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내일 홍 감독과 악수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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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여름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과 이적 루머가 돌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한국 선수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AT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이벤트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AT마드리드(스페인), 8월3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의 경기로 이어진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에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PSG로 갔다"며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있고, 인정받는다는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의 대결에서는 당시 강원FC에서 무명이었던 양현준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주목받았고, 이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번 AT마드리드와 대결에서도 배준호(대전), 설영우(울산) 등이 제2의 양현준으로 기대받는다.
1903년 창단한 AT마드리드는 처음으로 한국 팬들 앞에 선다.
라리가 통산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35회), 바르셀로나(27회)에 이어 라리가에서 세 번째로 우승컵이 많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명장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시메오네 체제에서 2013~2014시즌, 2020~2021시즌 리그 정상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한국 투어를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등을 돌며 프리시즌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7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홍명보 팀 K리그 감독과의 대결도 기대했다. 그는 "홍 감독과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내일 홍 감독과 악수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것"이라고 했다.
그리즈만 등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등 미래에 불투명한 선수들에게 대한 외신 기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첼시(잉글랜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공격수 펠릭스는 최근 라이벌 구단인 FC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을 수 없다"며 "헌신 등 보여주는 걸로 판단된다. 그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모라타와 오전에 대화를 나눴다. 그가 있는 것에 만족한다. 이전처럼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은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들은 경험을 불어넣어야 한다. 운동장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석한 베테랑 미드필더 코케는 "한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다. 그걸 보답하기 위해 내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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