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19개월 만에 절반 넘어서

박세준 2023. 7. 26.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1년 7개월 만에 절반을 넘기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89%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52.85%) 이후 처음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세종시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52.29%로 절반을 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거래서 51.89%로 집계
전국 기준 상승 46%·하락 41%
‘집값 바닥론’에 더욱 힘 실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1년 7개월 만에 절반을 넘기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89%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52.85%) 이후 처음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N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스1
직전 거래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5% 이상 오른 ‘대폭 상승’ 거래는 25.03%, 1~5% 오른 ‘소폭 상승’ 거래는 26.86%로 집계됐다.

반면 하락 거래 비중은 32.24%로 2021년 11월(31.46%)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대폭 하락’과 ‘소폭 하락’이 각각 14.18%, 18.06%를 차지했고, 보합은 15.87%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세종시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52.29%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달 세종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는 36.12%, 보합 거래는 11.59%였다. 경기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도 전월 대비 감소한 37.97%로 세종과 함께 하락 거래 비중이 40%를 밑돌았다.

전국 기준으로는 상승 거래가 46.48%, 하락 거래는 41.09%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6월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축소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우려가 작용하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27만7769건 중 전세 거래는 13만5771건으로 48.9%를 차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