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홍명보 감독, 명장 시메오네와 대결 "영광이다, AT.마드리드 수비 조직력 세계적 수준"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2023. 7.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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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라리가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하는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방문해준 아틀레티코 구단에도 감사하다.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시간을 내준 팀 K리그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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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세징야와 홍명보 감독, 김영권이 2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라리가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하는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팀 K리그 22명 명단은 팬 투표로 선발된 '팬 일레븐'(11명)과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뽑은 '픽 일레븐'(11명)으로 구성됐다. K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나상호, 주민규를 비롯해 '재간둥이' 이승우,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 이기제 등 K리그를 빛내는 별들이 빼곡하게 이름을 올렸다.

경기 하루 전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과 김영권, 세징요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세징야와 홍명보 감독, 김영권. /사진=뉴시스
김영권. /사진=뉴시스
세징야. /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은 "팀 K리그에 뽑힌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방문해준 아틀레티코 구단에도 감사하다.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시간을 내준 팀 K리그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정식 승부가 아니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한다. 물론 부상이 나오면 안 되지만 팬들을 위해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뽑힌 선수들 모두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며 "이벤트 경기인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관중이 오시는데 경기장 안에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징야도 "팀 K리그에 다시 뽑혀 기쁘고 감사하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선수 시절 K리그뿐 아니라 일본, 미국 무대에서 이벤트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다. 이벤트 경기의 중요성은?
▶ 이런 이벤트 경기들은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리그 올스타전 리그에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끈다. 이를 통해 축구붐을 일으킬 수 있다.

일본 J리그와 미국프로축구 MLS에서도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요즘엔 해외에 있는 팀들이 방한해 K리그 팀들과 경기를 한다. 너무 루즈하게 경기하는 것보다 K리그 선수들이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45분을 뛰게 할 예정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최원권 대구 감독과 소속팀 선수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는가.
▶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고 본다. 한 선수가 풀타임을 뛰지 않고 적절하게 분배해서 뛰게 하겠다. 선수들에게 부담가지 않는 시간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울산의 다음 경기가 대구인데 세징야를 90분은 모르겠지만 89분을.(웃음) 농담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 /사진=뉴시스
활짝 웃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뉴시스
- 시메오네 감독을 평소 어떻게 생각하는가.
▶ 그분만의 철학이 있다.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이라 서로의 목적이 다를 수 있지만 같은 것은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 명장과 경기해 우리도 영광이다.

- 팀 K리그 중 평소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선수는?
▶ 어떤 선수를 지도해보고 싶다는 것보단 훌륭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를 얻어 큰 영광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 내일 경기 기대하는 부분은?
▶ 아틀레티코 같은 경우는 전술적으로 명확한 색깔을 지녔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 그에 비해 우리는 각자 팀도 다르고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두렵지 않다. 축구에서 랭귀지는 '공'뿐이다. 오늘 하루 훈련하고 내일 미팅하고 랭귀지가 잘 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세징야와 홍명보 감독, 김영권. /사진=뉴시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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