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데 리흐트 나란히 결장, 홀란드는 벤치... 뮌헨vs맨시티 맞대결 선발 발표

이원희 기자 2023. 7.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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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관리를 받고 있는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이 예고한 대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유럽 트레블'을 이뤄낸 맨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새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핵심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흐트도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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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팀 동료 콘라드 라이머와 얘기를 나누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특급 관리를 받고 있는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이 예고한 대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유럽 트레블'을 이뤄낸 맨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얘기했던 대로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앞서 투헬 감독은 독일 스포르트1을 통해 "김민재가 경기에 뛰기엔 너무 이르다. 아마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타이트한 일정을 보냈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핵심 선수로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도 없어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컵 대회 일정을 소화했고,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여기에 이적 문제까지 신경 써야 했다.

김민재 본인도 휴식을 부여한 팀 결정에 수긍했다. 김민재는 독일 TZ와 인터뷰에서 "빨리 뛰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오피셜이 나온 것이 지난 19일이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고, 새로운 팀 적응에 신경 쓸 예정이다. 새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핵심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흐트도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데리흐트도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관리를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 누사이르 마즈라위, 콘라드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요슈아 키미히, 뱅자민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골키퍼 얀 좀머가 선발로 나선다. 우파메카노와 파바르가 센터백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맨시티 선발 명단. /사진=맨시티 SNS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괴물의 맞대결도 불발했다. 김민재와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주인공인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33년 만에 이뤄진 나폴리의 리그 우승, 나폴리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을 이끌었다. 리그 최고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세리에A 수비수 중 한 명만 수상하는 베스트 수비수상도 차지했다.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이적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35경기보다 더 많은 골을 집어넣었다. 홀란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대회 11경기에 출전, 12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을 획득한 것에 이어 챔스 무대까지 정복해 3관왕을 거머쥐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든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하지만 홀란드도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이날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맨시티는 훌리안 알바레즈, 잭 그릴리시, 제임스 매카티,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시치,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 후뱅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골키퍼 에데르송을 내세웠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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