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살인’ 뒤 자수…60대 남성 구속송치

희귀병을 앓는 70대 부인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26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자택에서 희귀병을 앓는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와 B 씨는 사실혼 관계로, A 씨가 피해자를 오랫동안 간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후 B 씨의 가족에게 집으로 찾아가 보라는 말을 남긴 뒤, 서울 종로구의 한 파출소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생계가 막막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