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북 백승호 옆에서 눈치 본 울산 설영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작년 전북전"

조영훈 기자 2023. 7.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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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팀 선수가 섞여 있다 보니 다소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도 있었던 팀 K리그 토크쇼였다.

나상호(서울)·배준호(대전)·백승호(전북)·설영우(울산)·이승우(수원FC)가 모습을 드러냈다.

설영우는 한 관객에게 개인 최고의 경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고의 경기는 지난해 전북"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설영우가 언급한 경기는 지난해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울산-전북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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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여러 팀 선수가 섞여 있다 보니 다소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도 있었던 팀 K리그 토크쇼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참가하는 K리그 선수 5인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메가박스 3관에서 팬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토크쇼 및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나상호(서울)·배준호(대전)·백승호(전북)·설영우(울산)·이승우(수원FC)가 모습을 드러냈다.

설영우는 한 관객에게 개인 최고의 경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고의 경기는 지난해 전북…"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름이 아니라 옆 자리에 앉은 선수가 전북 현대 소속 백승호였기 때문이었다. 어색한 웃음을 지은 후 답변을 이어간 설영우는 "경기를 뛰고 있는 나 역시 뒤집을 거란 생각을 못했고 힘든 경기를 했는데…. 그 경기가 우승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였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설영우가 언급한 경기는 지난해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울산-전북전으로 보인다. 당시 울산은 리그 1위로 2위 전북에 승점 5 앞서 있었다. 울산이 승리한다면 우승을 굳히는 분위기로, 전북이 승리한다면 역전을 노릴 수 있었다.

결과는 2-1로 울산의 승리였다. 전북이 전반 33분 바로우가 득점해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6분과 9분, 마틴 아담이 연속 골을 기록해 극적으로 역전했다.

한편, 백승호는 닮은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캐로피'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이 선물을 많이 받는다"라고 답했으며, 경기장에서 잘 웃지 않는 이유로는 "경기에 집중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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