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팬서비스 → 이강인 밀쳤던 공격수'...16년 만에 유럽 생활 청산 앞둬

장하준 기자 2023. 7.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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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유럽 생활을 청산한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가 발렌시아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입단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바니는 2007년 팔레르모(이탈리아)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결구 16년 만에 유럽 생활 청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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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딘손 카바니
▲ 발렌시아의 카바니
▲ 맨유 시절의 카바니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16년 만에 유럽 생활을 청산한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딘손 카바니(36, 발렌시아)가 발렌시아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입단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바니의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로 되고 있었다. 지난 22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카바니의 방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니는 2007년 팔레르모(이탈리아)에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2010년 나폴리에 임대로 합류한 후 약 3년을 뛰었다. 총 138경기에서 104골을 넣으며 팀의 레전드가 됐다.

▲ 유럽 생활 청산을 앞둔 카바니
▲ 나폴리 시절의 카바니

이어서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합류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301경기에서 무려 200골을 넣었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만 2번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름을 받았다. 세월이 흐르며 전성기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선발과 교체를 오갔지만, 59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하지만 28경기 7골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계속 흐르는 세월을 어찌할 수 없었다. 결구 16년 만에 유럽 생활 청산을 앞두고 있다.

카바니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칭찬과 비판을 두루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카바니는 대한민국과 친선 경기를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과 함께 방한했다. 당시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를 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 팬들에게 아낌없는 사인을 해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도중 이강인(PSG)을 거칠게 밀치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마요르카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팀이 0-1로 지고 있던 와중 교체로 물러나는 이강인이 천천히 걸어 나가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바니는 이강인의 등을 거칠게 밀쳤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 PSG 시절의 카바니
▲ 16년 만에 유럽 생활을 끝내는 카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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