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대 에이스' 굴욕...도르트문트, 벤피카, AC밀란, 라치오 모두 협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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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는 아직도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의 에이스였던 다이치는 2022-23시즌 도중 자유계약(FA) 선수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 있었던 26살의 카마다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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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마다 다이치는 아직도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의 에이스였던 다이치는 2022-23시즌 도중 자유계약(FA) 선수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 있었던 26살의 카마다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클럽을 떠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카마다는 2018-19시즌 과거 이승우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신트 트라위던에서 36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 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주전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재능을 과시했다. 이때부터 카마다는 팀의 에이스로 등긍하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에는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면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소속팀을 옮기지 않은 카마다였지만 프랑크푸르트와 이별하기로 결론이 나오면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했다. 이적설 초반에 연결됐던 구단은 독일 최강 구단 중 하나인 도르트문트였다. 하지만 카마다는 도르트문트로 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다음에는 갑작스럽게 포르투갈 명문인 벤피카와 연결됐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지난 4월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선물을 주기로 약속했다. 카마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는데 벤피카가 경쟁에서 이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벤피카와의 협상도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후 나폴리, AC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과 강하게 연결됐다. AC밀란과는 이적 성사 단계까지 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카마다와 AC밀란 이적 사가를 조명했다.
그는 "(선수와 구단끼리는) 원칙적으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 카마다는 여러 제안 가운데 AC밀란을 선택했다.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계획대로라면 7일 이후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AC밀란으로 향할 것처럼 보였던 카마다였지만 카마다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에는 라치오가 카마다에 접근했지만 이번에도 협상 타결까지는 어려워보인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다니엘 롱고는 2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카마다는 라치오에 연봉 500만 유로(약 70억 원)와 수수료 500만 유로를 요구했다. 매우 어려운 요구다"고 설명했다.
다이치는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2700만 유로(약 380억 원)의 몸값으로 아시아에서 4번째로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무리한 연봉 요구로 인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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