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독수리' 접근에 中 비상…'적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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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독수리의 접근에 중국과 대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독수리가 가장 먼저 상륙한 필리핀에서 홍수와 정전 피해를 비롯해 최소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독수리의 이동 경로에 놓인 대만과 중국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지름이 약 9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수리는 대만과 중국 본토를 향하는 동안 현재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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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독수리의 접근에 중국과 대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독수리가 가장 먼저 상륙한 필리핀에서 홍수와 정전 피해를 비롯해 최소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CGTN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최대 시속 175㎞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독수리는 26일 새벽 3시경(현지시간) 필리핀 북부에 상륙했다.
필리핀 당국은 해안가와 산악 지대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며 대비에 나섰지만 피해를 면하진 못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독수리 영향으로 북부 리잘주에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수천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다.
독수리의 이동 경로에 놓인 대만과 중국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지름이 약 9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수리는 대만과 중국 본토를 향하는 동안 현재의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에선 독수리가 최대 100㎜에 이르는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부와 동부에선 300명 이상 주민이 미리 대피했다.
또 국내선 50편과 국제선 4편 등이 중단됐으며 선박 운행도 대부분 취소됐다. 대만 동부와 남부 간 철도 운행도 26일 밤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는 대만에 위치한 모든 반도체공장을 대상으로 24시간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중국은 28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푸젠성에서 광둥성 동부 일대 연안에 독수리가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를 '주황색'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으로 격상했다. 독수리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식량과 정전에 대비해 양초 등을 비축할 것을 당부했다.
푸젠성은 모든 어선을 26일 정오까지 대피시키라고 명령하고 농작물 조기 수확을 권했다. 광둥성은 10년 만에 최악의 태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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