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산불로 40명 이상 사망

유세진 기자 2023. 7. 26.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을과 휴양지를 위협하는 지중해 산불로 대부분 알제리에서 4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25일 화재를 진압하던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캐나다 조종사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한 그리스는 코르푸섬과 에비아섬에서도 화재가 발생, 로도스에서 대피를 위한 더 많은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화염에 휩싸인 군인 10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이 희생된 알제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동인구의 5분의 1 관광업 종사 그리스, 관광 타격으로 어려움
남부 화재 이탈리아 팔레르모공항 일시 폐쇄…북부, 폭풍에 시달려
[예나디=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그리스 남동부 로도스섬 예나디 마을 주택가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에비아섬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으며 산불 현장에서 시신 1구도 발견됐다. 2023.07.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을과 휴양지를 위협하는 지중해 산불로 대부분 알제리에서 40명 이상이 사망했고,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25일 화재를 진압하던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캐나다 조종사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한 그리스는 코르푸섬과 에비아섬에서도 화재가 발생, 로도스에서 대피를 위한 더 많은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다. 로도스에서는 지난 며칠 사이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현재의 긴 폭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그리스 일부 지역은 44도(화씨 111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칠리아에서의 화재로 이탈리아는 팔레르모 공항을 잠시 폐쇄했다.

강풍과 불볕더위로 풀과 나무들이 말라붙어 소방관들은 많은 지역에서 산불 진화 및 방화선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화염에 휩싸인 군인 10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이 희생된 알제리이다. 알제리 당국은 23일 이후 화재의 80%가 진압됐다고 밝혔지만 약 8000명의 인력과 소방차 수백대, 일부 항공기가 동원되는 등 대규모 소방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그리스는 전체 노동 인구의 약 5분의 1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폭염과 산불로 관광이 타격을 받으면서 그리스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는 북부 지역에는 폭풍이 몰아치는 반면 시칠리아 등 남부의 많은 지역들은 산불과 폭염에 시달리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산불과 관련해 4명이 숨졌고, 북부에서는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2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