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11연승'에 이승엽 감독을 위한 커피차가 왔다…"국민 타자에서 국민 감독으로"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두산 베어스 최초 11연승을 이끈 이승엽 감독을 위한 커피차가 왔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11연승 질주.
두산은 통산 5284경기 만에 베어스 프랜차이즈 최초 11연승을 달성했다. 이승엽 감독은 역대 국내 감독 데뷔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역대 감독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2008년 롯데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산이 12연승에 도전하는 26일 롯데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커피차가 한 대 왔다. 이승엽 감독의 지인이 직접 보낸 커피차였다.
커피차에는 '국민 타자에서 국민 감독으로 이승엽 감독님 파이팅!'과 '누가 뭐래도 우리 베어스는 간다~ 한국시리즈!!!'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승엽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커피차에 들러 아이스티를 마셨다. 취재진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인이 보내줬다. 맛있게 아이스티 한 잔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관한 문구에 대해 "부담스럽다. 아직 60경기 남았는데…"라고 농담을 하며 "지인분들도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보다 더 두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12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상대팀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좌익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1루수)-박승욱(3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김민석(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KBO리그 데뷔전이다.
[이승엽 감독 커피차, 이승엽 감독. 사진 = 잠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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